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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중고차 시장이 포화되면서, 많은 차주들이 수출이라는 새로운 출구를 찾고 있습니다. 특히 연식이 오래되거나 주행거리가 많은 차량은 국내보다는 해외에서 더 나은 평가를 받기도 하지요. 오늘은 2025년 기준으로 중고차 수출 시세의 흐름과 인기 있는 수출 차종에 대해 정리해 보겠습니다.
중고차 수출 시장, 2025년에는 어떤 흐름인가요?
2025년 현재 중고차 수출은 여전히 아프리카, 중동, 중앙아시아를 중심으로 활발히 이뤄지고 있습니다. 특히 전기차 보급률이 낮고, 유지보수가 쉬운 내연기관 SUV나 픽업트럭의 인기가 여전합니다.
최근 몇 년간 환경규제 강화로 인해 유럽 국가들의 수출 비중은 줄어든 반면, 탄자니아, 케냐, 우즈베키스탄, 요르단 등은 수출량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10년 이상 된 국산 SUV와 1톤 트럭은 여전히 수요가 많고, 수출업체들도 해당 차종 중심으로 매입을 진행 중입니다.
수출 시세는 어떻게 형성될까요?
중고차 수출 시세는 국내 중고차 시세와는 다르게, 연식, 사고 여부, 부식 상태, 수출 국가의 인기 여부에 따라 달라집니다. 특정 차종은 국내보다 수출가가 더 높기도 합니다.
- 싼타페 CM (2009~2011): 약 250만~400만 원
- 포터2, 봉고3 (1톤 트럭): 약 350만~550만 원
- 모닝, 스파크 (소형차): 약 100만~250만 원
- 그랜저 HG (2011~2015): 약 300만~600만 원
이는 참고용 평균 시세로, 실제 차량 상태에 따라 변동폭이 클 수 있으며, 수출 대상 국가의 정책이나 통관 조건에 따라 수출 가능 여부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2025년 인기 수출 차종은?
올해 기준으로 가장 인기 있는 수출 차종은 다음과 같습니다.
- 포터, 봉고: 내구성 뛰어나고 부품 호환이 쉬워 아프리카, 동남아에서 인기
- 싼타페, 투싼: SUV 수요가 높은 중동·중앙아시아권에서 선호
- 스타렉스: 다인승 차량 수요로 인해 아프리카, 러시아 등에서 꾸준한 수출
- 그랜저, K7: 중형 세단 선호 국가에서 중고로 매입 요청 빈번
특히 무사고차, 엔진 미세누유 없는 차량, 하부 부식 없는 차량은 수출 단가가 높게 책정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외관 상태보다도 기본 성능과 구조적 완성도가 중요하게 평가됩니다.
개인도 중고차 수출 가능할까요?
과거에는 대부분 수출 대행업체를 통해야 했지만, 최근에는 수출입통관 관련 플랫폼이 개방되면서 개인도 진행 가능해졌습니다. 다만 수출 신고, 선적 서류 준비, 운송 등 복잡한 절차가 필요하므로 초보자의 경우 수출 전문 업체를 통해 견적을 받아보고 비교하는 방식이 현실적입니다.
수출시세를 직접 알고 싶다면, 특정 업체의 단가표보다는 KOTRA, 트레이드코리아, 수출입 통계 사이트에서 발표하는 정보를 참고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무리하며
중고차를 무조건 국내에서만 팔아야 한다는 고정관념은 이제 바뀌고 있습니다. 오히려 국내에서는 저평가되던 차가 해외에서 더 높은 가치를 인정받는 경우도 많습니다. 중요한 건 내 차의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수출이 가능한지 체크한 후, 다양한 경로를 비교해 보는 것! 안전하게, 합리적인 시세로 판매하기 위해선 수출도 하나의 방법으로 고려해 볼 만합니다.